사랑은 사랑했던 것을 견뎌내는 것이다 – 원 데이 | One Day (2011)
영화 [원 데이]를 봤다. 친구 사이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는 익숙한 줄거리이긴 하지만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통찰이 깃든 영화이다. 사랑은 지금 현재 사랑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이 사랑의 전부가 아니다. 진정한 사랑은 한 때 가장 사랑했던 마음을 내 속에서 떨쳐내지 않고 가지고 가는 것이다. 사랑은 가장 빛났던 그 순간을 잊지 않고, 지금은 그 사랑이 내게 없음을 한탄하지 않고 매 순간 그 때를 떠올리는 것이다. 지금은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내 속에서 한 시도 떠나지 않고 떠오르는 그리움과 고통을 떠안고 견뎌내는 것이 사랑이다. 마지막에 보여준 빛나던 그 순간, 그것이 이 영화를 빛나게 한다. 나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2015.08.30 Lb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