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바이 더 씨 | Manchester by the Sea (2016)
깊은 표정과 스산한 바람, 아름다운 풍광과 켜켜이 쌓인 감정이 내 마음을 건드린다. 어떤 상처는 내가 죽을 때까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아물지 않는 상처를 입은 사람들은 어떤 감정과 어떤 방법으로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가. 스치다 문득 감정이 치솟아올라 몸을 주체하지 못할 때도 있고, 평상 시엔 아무런 감정도 없는 듯 무뚝뚝하게 살아가지만 그 둘 다 평범한 삶이 아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다 그렇다. 삶이란 그런 것이다. 모든 인생이 다 그럴 것이고, 내 인생도 없어지지 않는 상처를 안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저 버티는 것이다. (상처 입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를 사건이 아닌 내면을 보여줌으로써 내 삶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 영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좋았다.) 2022.07.30 Lb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