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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February, 2014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 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2013)

2014.02.27 메가박스 IMDb info

아메리칸 허슬 (American Hustle,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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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를 등쳐먹고 사는 사기꾼과 출세욕에 사로잡힌 무능 형사, 이 둘 중에 누가 더 나쁜가? 아니 누가 더 자기자신에게 솔직한가? 스스로도 가짜를 진짜 삶인 것처럼 믿고 살만큼 뼛속까지 사기꾼이라는 게 끌려 사랑하게 된 커플 크리스찬 베일과 에이미 아담스. 밖에선 기세등등하지만 집에서의 모습은 찌질한 형사 브래들리 쿠퍼. 이 세 명이 함정수사라는 명목 하에 또다른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려 한다. 여기에 더해 "보면 볼수록 신기한" 크리스찬 베일의 아내 제니퍼 로렌스까지 더하면 영화는 가관이 된다. IMDb에는 영화의 카테고리가 '범죄물/드라마'로 되어 있지만, 알갱이는 '코미디' 같다. 미국 본토 관객이라면 배 잡고 웃을만한 장면이 여럿 나오는데, 나도 보면서 갈수록 키득키득할 수 밖에 없었다. 크리스찬 베일은 엄청난 뱃살을 비롯한 체형 변화와 함께 특유의 메소드 연기로 기대하던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에이미 아담스는 주인공들 중 그래도 가장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가장 망가져 있을 때조차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움을 숨기지 않는다. 에이미 아담스는 은근히 이런 망가지는 캐릭터를 잘 소화하는 것 같은데, 보고 있노라면 아주 세속적이고 이기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다중의 매력이 한꺼번에 느껴지고 이로 인해 그에 대한 인간적인 끌림이 증폭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내게 가장 매력적인, 아니 가장 웃기는 '놈'은 브래들리 쿠퍼이다. 처음 등장할 때는 아주 정상적인 형사로서 다만 열정이 높은 정도의 모습이었다가 조금씩 조금씩, 말 그대로 시나브로 똘아이, 미친 놈, 다른 사람 안위보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앞뒤 가리지 못하는 '멍청한' 형사로 변해간다. ㅋㅋㅋ 어찌보면 사기치고 같이 사기친 동업자를 또 사기치는 게 전부인 세상에서 등장인물 중 브래들리 쿠퍼가 가장 인간적인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는 줄거리의 즐거움도 만만치 않지만, 가장 큰 즐거움은 이...

폼페이: 최후의 날 (Pompeii,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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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폼페이 : 최후의 날"(이하 폼페이)를 보았다. 이 영화는 크게 보아 세 가지 볼거리를 갖추었다. 하나는 폼페이가 하루 사이에 멸망하는 재난 과정의 시각, 청각적 쾌감, 또 하나는 등장 인물들의 결투 장면들, 또 하나는 두 주인공의 로맨스. 세 가지 요소 중 가장 손꼽을 만한 것은 재난 장면들에서 느끼는 쾌감이다. 3D로 관람해서 그런지 그럴싸해 보였다. 물론 완전히 몰입할 정도는 아니다. 두번째 검투사들이 중심이 된 격투, 칼싸움 장면들도 대부분 즐길만 했다. 가장 아쉬운 부분이 로맨스 요소이다. 이 부분은 거의 무시해도 될 듯 싶다. 일단 배우로서 갖춰야 할 외모가 여주인공이 시종 역을 맡은 배우보다 좀 못하다고 느꼈다. 동양인의 눈에만 그렇게 비치는 지도 모르겠다. 두 주인공이 눈이 맞는 장면도 전혀 떨리는 기분이 전해 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폼페이는 하나의 고대 도시를 멸망시키는 재난 효과에 의한 판타지를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매우 뛰어나지는 않지만) 이를 제대로 즐기려면 영화관을 찾는 게 좋으리라 생각된다. (2014. 2. 14 감상) 2014.02.21 CGV G+ CineReview: http://goo.gl/2mY4T2 IMDb: https://www.imdb.com/title/tt1921064

올 이즈 로스트 | All Is Lost (2013)

로버트 레드포드의 그 담담한 연기를 영화관에서 보게 되어 반가웠다. 2014.02.16 CGV IMDb: https://www.imdb.com/title/tt2017038

헐레벌떡 달려와

헐레벌떡 달려와 표 뽑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상영관 앞에 섰는데 직원분이 이제 다 끝나가는데요.. 응? 뭐지? ... 제길! 좀전 예매한 건 내일 걸 예매한 거였어. ㅠㅠ 집에 가기 귀찮다. ㅠ 1시간 걸리는데. 힝 ㅜㅜ - 2014.02.16 (일) 18:05 감상한 올이즈로스트(All Is Lost)와 관련된 일화.

로보캅 (RoboCop,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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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원작이 1987년에 나왔으니 거의 25년이 지난 다음에 만들어진 리메이크작이다. 폴 버호벤 감독은 토탈 리콜 등에서 새로운 영상미를 만들어낸 감독인데 로보캅도 그 당시 기준으로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였다고 기억하고 있다. 나름대로 옛 영화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2014년 로보캅은 원작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일단 요즘 기준으로 볼 때 액션이 너무 단조롭거나 또는 거의 없다고도 할 수 있다. 즉 총격전 위주로 연출된 액션이라서 로보캅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이미지의 장점을 많이 살리지 못했다고 느꼈다. 거기에 더해 로보캅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간지 또는 폼이 영화 감상의 주된 재미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수트는 예전 영화보다 더 세련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희안하게 멋있지가 않았다. 결정적으로 무슨 의도인지는 알겠는데, 사뮤엘 잭슨이 나온 장면들은 맥락도 이어지지 않고 임팩트도 없는 실패라고 본다. 그래도 건질 수 있는 것은 드라마 부분이다. 주인공의 육체가 기계와 합쳐짐으로써 절망하거나, 아내와 아이와의 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할지 고민하는 장면들, 자기의 의지가 아닌 통제실에서 지시하는대로 움직이는 로보캅의 모습에서는 미래 도래할 지도 모르는 "인간에게 육체란 무엇인가, 고도화된 테크놀로지 사회에서 자기 통제란 무엇인가"에 대한 사색거리를 안겨주었다. 2014.02.14 CGV G+ CineReview: http://goo.gl/2ZNx9O IMDb: https://www.imdb.com/title/tt1234721

세븐 (Se7en, 1995) - 내 인생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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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0 ★4½ "데이빗, 이 자를 죽이면 자네가 지는 거네" "헤밍웨이가 말했죠. 세상은 아름답고 싸워볼 가치가 있다. 후자에 전적으로 동감이오." 마지막 대사가 의지의 표현이기는 하나 그 말은 너무나 힘이 없다. Se7en은 정말로 무시무시하게 황폐한 영화이다. 내게 이 참혹한 도시에서 과연 살아가야 할 희망이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곱씹어보게끔 만드는 영화. 아니면 포기하든가. Se7en이다. * 아래 영상은 영화 마지막 Box 신. 영화 감상한 이만 보시길. * 18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세상을 좀 겪고 나서 봐야 제대로 영화를 즐길 수 있어요. 어린 나이에 보면 진정한 영화 감상이 어려움. 2014.02.13재 ★5 다 알고 보는데도 여전히 긴장감이 넘친다. 이 시대 최고의 스릴러. 2016.10.30재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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