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 | Final Interview (2026)
꽤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네요. 6명의 최종 피면접자들이 서로 갈등하고 의심하고 설득하는 장면들이 정말로 몰아치듯 전개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흥미진진하더군요. 하지만 (좀 과한) 로맨스가 섞인 후반부 추리극 장면들은 조금 힘이 빠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흐지부지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조이현(문혜인 역), 김재원(한진우 역), 신승호(백승빈 역), 강유석(이희찬 역), 곽동연(전요한 역), 배강희(차주원 역) 6명 배우들 연기의 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안 보신 분들은 멈춰주세요.) 이제 이 영화의 찜찜한 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래 글은 영화를 즐기는데 큰 영양가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계속 언급되는 '범인'이라는 용어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어색해서 '폭로자'라고 하겠습니다. 맨 먼저 폭로자가 의도한 것이 무엇이었는지가 걸립니다. '전지적 관점'에서 볼 때 그는 최종 면접에서 합격되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결국 실패합니다. 이게 말이 안됩니다. 한진우의 비밀은 정말 소소한 것이고 끝내 드러나지 않았던 문혜인의 비밀까지 모두 다 놓고 보면, 폭로자 자신에 대한 폭로 내용이 가장 비난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자신이 최종 합격하려고 이런 것들을 다 준비했다는 게 말이 안됩니다. 한진우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이었다고 한다면 더 이상합니다. 그 사진들을 찍을 때 한진우에게 알리바이가 없었다는 것까지 고려한 계획을 세웠다면 그는 천재일텐데, 그렇다면 떨어질리가 없는 거잖아요. 다르게 봐서, 그의 의도로 삼을 만한 점으로, 어울리다 보니 너네들이 참으로 역겹더라는 마지막 진술이 남습니다. 그러면 D-3일 밤까지는 몇 명이 합격할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전부터 뒷조사를 하고 있었다고 가정해야 합니다만,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