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 Attack on Titan: Crimson Bow and Arrow (2014)


2014년에 개봉했던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이 2026년 일본, 한국에서 SCREENX 버전으로 재개봉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극장판은 TV 시리즈를 짜깁기한 총편집이라고 하네요. 부제목에 [전편]이라 적혀 있어 [후편]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2010년대 전반 즈음에 이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이 엄청나게 유행한 것으로 있습니다. 나는 TV 시리즈를 찾아보았다가 몇 회만 보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이 스크린X 버전 극장판을 보고 있자니 그 때 시청을 그만두었던 이유가 떠오르네요. 내가 일부 일본 애니메이션의 핏대 세우며 대화하는 작법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이었어요. 의사 표현이나 감정 표출을 과잉으로 연출하는데 그건 여전히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2010년대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면 그 활공 액션에 칭찬을 했을 법 합니다. 하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장면들도 그다지 눈길이 많이 가진 않네요. 다만 수시로 스크린X로 확장하여 표현된 장면들은 꽤 몰입감을 주기도 합니다. (벽면에서 시작되어 중앙으로 전개되는 몇 액션 장면은 좋더군요.)

원작 만화가 방대한 줄거리를 품고 철학적인 시사점을 주는 등 완결성이 높다는 얘기와 결론까지 읽기는 했습니다만, 그 도입부 일부분을 담은 이 영화가 나에게는 역시 맞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왜 저런 식으로만 싸우지 하는 생각이 든단 말입니다. ㅎㅎ)

+ 당시의 추억을 가진 분들은 스크린X가 반가울 만했겠습니다.
+ 미카사는 꽤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2026.11.03 CGV SCREENX
Lbxd / 익무 / 무코 / 네영


미카사, 엘런 그리고 리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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