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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anuary, 2013

베를린 (2012) - 배신과 순정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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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을 봤다. 시사회를 먼저 본 기자분들 그리고 다른 팬들이 말하듯이 한 마디로 정말 잘 만든 한국형 블록버스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정 수준에 올라선 류승완 영화에 대해 그 이상의 무엇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적어본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1. 좋은 액션의 향연 그리고 긴장감 하정우를 중심으로 펼치는 액션은 정말이지 찬탄을 자아낸다. 총격신도 있기는 하지만 정신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격투 액션은 역시 멋지게 연출되었다. 물론 액션 영화를 말할 때 제이슨 본 시리즈의 영향을 떠올리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영향을 인정하고라도 [베를린]의 격투 액션은 멋진 부분이 있다. 나로서는 [베를린] 감상의 최고의 최감은 긴장감, 스릴에서 나왔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표종성과 련정희가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총알 세례를 받을 때, 손에 땀이 나면서 몸이 옴찔 하면서 스크린 쪽으로 나아가는 경험을 하였다.

잭 리처 | Jack Reacher (2012)

2013.01.17 CGV 용산

클라우드 아틀라스 | Cloud Atlas (2012)

2013.01.09 메가박스 Letterboxd: https://letterboxd.com/film/cloud-atlas/

멜로를 좀더 밀어붙였더라면 어땠을까? - 용의자X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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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일본판 용의자 X의 헌신 영화를 본 적이 있는 기억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멜로가 많이 가미되었다. 근데 멜로가 중간중간 끊긴다는 느낌이 약간 듬. 이야기 내내 멜로로 푹 담근 된장 같은 분위기였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추리를 푸는 과정이 필수적인 스토리라서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있었을 터긴 하지만. 형사가 학교 동창이고 게다가 추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운명의 장난이 아니었다면, 석고(류승범)의 바램대로 화선(이요원)이 석고를 계속 오해한 채로 다른 사람과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었을텐데. (화선도 좋은 캐릭터라면 화선이 석고에게 너무 쉽게 속아버린 게 옥의 티라면 티.) 만약 석고의 뜻대로 되었다면, 마지막에 애절한 눈물들도 없었겠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희생 이 맞네. 문득 전도연, 황정민의 [너는 내 운명]이 떠오른다. G+포스트 http://goo.gl/CfEsn

무얼 하든 예술적인 영혼을 놓지 말라 - 서칭 포 슈가맨 (Searching for Sugar Ma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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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장 미국에선 음반 판매 6장,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비운의 가수!, 지구 반대편 남아공에선 밀리언셀러 히트가수, ‘엘비스’보다 유명한 슈퍼스타! 70년대 초, 우연히 남아공으로 흘러 들어온 ‘슈가맨’의 앨범은 수십 년간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히트를 기록한다. 하지만 ‘슈가맨’은 단 두 장의 앨범만 남기고 사라져버린 신비의 가수! 전설의 ‘슈가맨’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만 무성한 가운데, 두 명의 열성 팬이 진실을 밝히고자 그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그러나 단서라고는 오직 그의 노래 가사뿐! 기발한 추적 끝에 ‘슈가맨’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었다고 생각한 순간, 그들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놀라운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출처: 다음 영화 http://goo.gl/9QnXO )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더이상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영웅을 만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잊혀질 뻔한 영웅을 스크린으로 불러와서 우리가 알지 못하지만 영웅이 현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큐멘터리 특유의 영상도 아름다웠고, 음악은 더욱더 아름다웠다. 특히 가사를 음미한다면 그 음악의 울림이 더 하다. 슈가맨의 음악이 디트로이트의 척박한 현실과 거리를 몸으로 체득해서 쏟아낸 것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예술적으라고 느껴졌다. 또한 슈가맨의 일상을 돌아보면 그는 일생동안 스스로가 노동자이면서도 예술적인 영혼을 놓지 않았는데, 평소 자식들에게 “절대 그들과 너희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려준 점이나 또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을 그냥 유치원 다니듯이 많이 데리고 다녔다고 한다. 역시 올곧음에 대한 의지는 예술가적 정신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인가? 추운 이 겨울에, 속으로 눈물 훔치는 이가 많은 이 시점에 서칭 포 슈가맨은 심장에서 비롯되는 따뜻한 피로 그 눈물을 데워주는 듯한 감동을 주었다. 저 먼 곳에 사는 한 명의 삶이 나에게 고통을 꾹 참고 버텨낼 수 있는 유쾌함을 전해 주다니..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슈가맨이 엄청 쌓인 눈을 피해 휘청거리...

시작은 거창했으나 아쉽게 영상미만 남은 -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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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들은 정부의 지원이 끊기자 캐나다로 이민을 준비한다. 동물들을 싣고 캐나다로 떠나는 배에 탑승한 가족들. 하지만 상상치 못한 폭풍우에 화물선은 침몰하고 가까스로 구명선에 탄 파이만 목숨을 건지게 된다. 구명 보트에는 다리를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바나나 뭉치를 타고 구명보트로 뛰어든 오랑우탄이 함께 탑승해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이들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었던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 시간이 갈수록 배고픔에 허덕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리처드 파커와 파이만이 배에 남게 된다. (출처: 다음 영화 http://goo.gl/UuRxJ ) 이야기는 처음에 주인공이 왜 Pi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어릴 때부터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신을 소개받게 되는 과정을 풀어낸다. 인터뷰어가 어떻게 여러 신을 함께 믿을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파이는 뭐라고 대답했더라? 잠시 후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의 기나긴 해양 생존기로 이어지는데. 어떤 때는 살아날 수 있을까 걱정될 정도로 대자연의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주다가 또 어떤 때는 바다 속 아름다운 생명체와 자연의 품에서 태어나게 해 주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장면들이 펼쳐진다. 3D 아이맥스로 본 영상은 정말 괜찮았는데, 바다의 모습과 수중 생명체의 아름다움도 한 몫 하였지만, 나로서는 리처드 파커 - 호랑이의 근접할 수 없는 맹수로서의 아름다움이 압권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2D로 볼 때에도 영상미가 감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폭풍우가 몰아칠 때라든지 3D의 효과가 있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영화의 분위기 자체가 3D스럽다기 보다는 2D스러웠기에. * 다음부터는 정보 없이 영화 감상을 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스포일러에 가까운 내용임 대자연의 무시무시한 위협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가 오로지 파이 혼자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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