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Showing posts from November, 2026

최종면접 | Final Interview (2026)

Image
꽤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네요. 6명의 최종 피면접자들이 서로 갈등하고 의심하고 설득하는 장면들이 정말로 몰아치듯 전개되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흥미진진하더군요. 하지만 (좀 과한) 로맨스가 섞인 후반부 추리극 장면들은 조금 힘이 빠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흐지부지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조이현(문혜인 역), 김재원(한진우 역), 신승호(백승빈 역), 강유석(이희찬 역), 곽동연(전요한 역), 배강희(차주원 역) 6명 배우들 연기의 합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 안 보신 분들은 멈춰주세요.) 이제 이 영화의 찜찜한 점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래 글은 영화를 즐기는데 큰 영양가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계속 언급되는 '범인'이라는 용어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조금 어색해서 '폭로자'라고 하겠습니다. 맨 먼저 폭로자가 의도한 것이 무엇이었는지가 걸립니다. '전지적 관점'에서 볼 때 그는 최종 면접에서 합격되기 위해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는 결국 실패합니다. 이게 말이 안됩니다. 한진우의 비밀은 정말 소소한 것이고 끝내 드러나지 않았던 문혜인의 비밀까지 모두 다 놓고 보면, 폭로자 자신에 대한 폭로 내용이 가장 비난받을 만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자신이 최종 합격하려고 이런 것들을 다 준비했다는 게 말이 안됩니다. 한진우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한 것이었다고 한다면 더 이상합니다. 그 사진들을 찍을 때 한진우에게 알리바이가 없었다는 것까지 고려한 계획을 세웠다면 그는 천재일텐데, 그렇다면 떨어질리가 없는 거잖아요. 다르게 봐서, 그의 의도로 삼을 만한 점으로, 어울리다 보니 너네들이 참으로 역겹더라는 마지막 진술이 남습니다. 그러면 D-3일 밤까지는 몇 명이 합격할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전부터 뒷조사를 하고 있었다고 가정해야 합니다만, 그렇다...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 | Attack on Titan: Crimson Bow and Arrow (2014)

Image
2014년에 개봉했던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이 2026년 일본, 한국에서 SCREENX 버전으로 재개봉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극장판은 TV 시리즈를 짜깁기한 총편집이라고 하네요. 부제목에 [전편]이라 적혀 있어 [후편]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2010년대 전반 즈음에 이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이 엄청나게 유행한 것으로 있습니다. 나는 TV 시리즈를 찾아보았다가 몇 회만 보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이 스크린X 버전 극장판을 보고 있자니 그 때 시청을 그만두었던 이유가 떠오르네요. 내가 일부 일본 애니메이션의 핏대 세우며 대화하는 작법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이었어요. 의사 표현이나 감정 표출을 과잉으로 연출하는데 그건 여전히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2010년대에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다면 그 활공 액션에 칭찬을 했을 법 합니다. 하지만 이제 세월이 흘러 그 장면들도 그다지 눈길이 많이 가진 않네요. 다만 수시로 스크린X로 확장하여 표현된 장면들은 꽤 몰입감을 주기도 합니다. (벽면에서 시작되어 중앙으로 전개되는 몇 액션 장면은 좋더군요.) 원작 만화가 방대한 줄거리를 품고 철학적인 시사점을 주는 등 완결성이 높다는 얘기와 결론까지 읽기는 했습니다만, 그 도입부 일부분을 담은 이 영화가 나에게는 역시 맞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세계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만 왜 저런 식으로만 싸우지 하는 생각이 든단 말입니다. ㅎㅎ) + 당시의 추억을 가진 분들은 스크린X가 반가울 만했겠습니다. + 미카사는 꽤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2026.11.03 CGV SCREENX Lbxd / 익무 / 무코 / 네영 미카사, 엘런 그리고 리바이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놀라운 발견 –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 Beyond the Infinite Two Minutes (2020)

미친 격투의 끝없는 연속 – 퓨리어스 | The Furious (2025)

난해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 퍼플 스왈로우 | Purple Swallow (2025)

왜 제목이 [가능한 사랑]일까? | Possible Love (2026)

핵소 고지 | Hacksaw Ridg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