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시즌1 | Carrie S01 (2026)
익히 알려진 스티븐 킹 <<캐리>> 이야기의 기본 골격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8개의 에피소드로 세부적인 살을 촘촘히 붙여 서서히 클라이맥스로 나아가는데 그 점층적인 과정이 꽤 괜찮았습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SNS를 주요 갈등 매체로 이용한 점은 (신선하진 않지만) 납득할 만 했어요.
다만 (어쩔 수 없었겠지만) 10대 미국 청소년들 사이의 폭력과 따돌림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이제는 너무 식상해서 좀 지루했습니다. (이 '시청 위기'를 넘기면 볼 만 합니다.)
영화판보다는 억눌려진 분노가 갑자기 폭발하는 충격과 공포는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시리즈니까.)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고, 특히 서머 H. 하웰(캐리 역), 앨리슨 손튼(크리스 역)의 연기는 불안정한 심리를 매우 잘 표현해 낸 것 같습니다.
+ 뮤턴트 시리즈로 이어가려 하는 시도가 보이는데, 과연 시즌2가 그런 식으로 이어진다면 그게 과연 "억압과 공포의 <<캐리>>" 본연의 모습일까 하는 걱정이 생기네요.
2026.10.18
Lbxd / 익무 / 무코 / 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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