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 – 웨일폴: 고래에 먹힌 남자 | Whalefall (2026)


제목 그대로 아빠의 유해를 찾으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고래에게 먹힌 후 탈출하는 이야기입니다.
또 다른 영화의 이야기 갈래는 이미 돌아가신 부친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고래 뱃 속에서 탈출하는 단순한 이야기를 어떻게 1시간 46분 간 풀어냈을까 궁금했는데, 결론적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부친과의 안좋았던 관계 회복을 고래에 빗대에 풀어나가는 흐름은 꽤 감정을 건드렸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탈출하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역시 <베리드>(2010)나 <폴: 600미터>(2022)와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부친과의 관계 문제에 관해서는, 영화는 좋게 풀어냈지만 생각해보면, 보다 일찍 꼰대 습성에서 벗어나 관계 개선을 시도하지 못한 아버지가 좀 답답해 보였습니다.(영화니까 일부러 그랬겠지요.)

대단한 액션이 없는 대신 영화 내내 긴박감을 어느 정도 보장하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볼 만 합니다.
그리고 처음 바다로 들어갈 때 보여지는 장면들은 조금씩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느끼게 해서 좋았습니다.
아! 이 영화는 결국 고래가 얼마나 위대한 생명체인지도 알려줍니다.


+ 다만 고래를 표현한 CG가 그동안 봐았던 다큐멘터리의 실제 화면과 질감이 좀 달라서 어색했으나, 봐줄 만 합니다.
+ 조쉬 브롤린은 거의 "국민배우"급으로 자주 뵙네요. 하도 자주 뵈어서 이제는 연기가 너무 낯익습니다.
+ 이건 비판은 아니지만, 항상 언제나 헐리우드 재난, 스릴러 영화들은 꼭 마지막에 신박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식으로 장면을 연출하더군요. 이 영화도 그랬습니다.

2026.10.15 CGV
Lbxd / 익무 / 무코 / 네영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놀라운 발견 –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 Beyond the Infinite Two Minutes (2020)

미친 격투의 끝없는 연속 – 퓨리어스 | The Furious (2025)

난해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 퍼플 스왈로우 | Purple Swallow (2025)

왜 제목이 [가능한 사랑]일까? | Possible Love (2026)

핵소 고지 | Hacksaw Ridg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