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전트 (Divergent, 2014)
헝거게임과 비슷한 장르의 영화.
전체적으로 내세우려는 주제의식이 와닿지를 않는다. 5개 분파로 나뉘어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 우스운 얘기인데 그 모두를 함께 공유하는 다이버전트가 곧 가족과 생명을 중시하는 인간성을 대표한다는 얘기도 우습다.
하지만 그 전제 하에서도 헝거게임처럼 드라마로 실감나게 연출할 수 있었을텐데 에서도 분파 간 싸움 또는 예전 인간성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공감되지 않게 연출되었다.
드라마가 깊이가 없으니 액션도 비장감이 없고 그저 비디오 게임 같은 가벼운 분위기랄까. 그나마 액션이나 SF적인 요소도 별로 새로운 게 없어 맛이 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몇 가지 이야기 전개에 헛웃음이 나오는 장면에선 보는 내가 낯부끄러웠다. 정신력 테스트를 쉽게 통과하는 비결, 남자 주인공이 정신을 차리는 계기, 말 그대로 로봇이 된 돈트리스들이 애브니게이션들을 통제하는 방법 등등.
그외에도 설정에서 설명이 안되는 몇 가지가 있기는 한데 원작부터 그런 건지 궁금하지만 찾아보지 않으련다.
전체적으로 감동 없는 드라마와 긴장감 없는 액션으로 구성된 TV영화 수준.
2014.04.23. 20:40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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