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롤러 | The Adjustment Bureau (2011)


맷 데이먼과 에밀리 블런트가 사랑에 빠지며 티키타가하는 대사가 맛깔나다. 게다가 요즘과 다르게 사랑을 포기하면 자신의 사회적 성공을 확고히 보장받는 미래를 포기하는 대신 사랑을 선택하는 지고지순한 면도 흥미롭게 보여준다.

SF라기보다는 철학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로서, (물리 법칙과 대립하는 건 아니고) 신이 계획한 정해진 운명과 대립하는 자유의지란 가능한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
어찌 보면 "우리는 절대 알 수 없는 신의 심오한 계획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이라는 유일신교의 교리에 대한 비판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주인공들은 과연 정말로 신의 계획에 반하는 선택을 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종합적으로 깊이 있는 고찰로 나아가지는 않고 통속적인 이야기가 주된 작품이므로 큰 기대는 말자.

2026.03.01재
Lb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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