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 |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


언제 봤는지 모를 정도로 오래전에 봤던 이 이야기.
지금 다시 봐도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배경들에, 두 인물의 연기가 압권이다.
마지막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키워 나가는 초반부는 정말 재밌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이끌려진 사랑은 누구의 잘못일까. 이들은 원망하거나 욕망하지 않고 인정하고 책임지려 한다.

결국 일그러진 운명의 굴곡을 견뎌온 두 인물의 눈빛 속에서, 그리고 그 시대 그렇게 발버둥 치던 우리 자신에 대한 추억과 후회 속에서 이 영화를 사랑하게 되는 무언가가 싹트는 것 같다.


2026.08.03재
Lb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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