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노만 | ParaNorman (2012)
유령을 볼 수 있는 노만은 이를 믿지 않는 주위로부터 조롱과 오해를 받는다. 하지만 축 처진 어깨를 보임에도 마음의 상처를 쉽게 내뱉지 않는다. 이때 외모로 왕따를 당함에도 낙천적인 태도를 보이는 닐이 건네는 손길이 결국 이 영화의 모든 것을 구원한다.
이 영화는 결국 소수자인 노만이 주역으로 나서서 죄인들을 구원하고 억울한 애기에게 회복의 손길을 내밂으로써 단순한 오락 영화의 틀을 벗어난다.
그것도 거창한 이상이나 선악 이분법으로 설교하는 어른이 아닌 11살 아이가 말하는 쉬운 일상의 언어로, 포기하지 않는 대화로 나아가는 클라이맥스가 좋았다.
주변 인물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유쾌한 웃음을 불러오고, 마지막 CG와 결합한 스톱 모션 액션은 환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기괴하면서 유쾌한 코믹 호러를 셀 애니메이션이 아닌 스톱 모션으로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2012년 작품임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 본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파라노만: 수상한 잡화점> 셀 애니메이션 단편이 상영된다. 이 정보 없이 관람 시작했다가 약간 헷갈렸다.
+ 몇 장면들은 인물들의 움직임이 너무 자연스러워 역설적으로 스톱 모션만이 가진 아크로바틱한 재미가 반감되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2026.08.27 CGV
Lbxd / 익무 / 무코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