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했을까? | What Should We Have Done? (2023)
수십 년에 걸친 한 가족의 역사를 공개한 이 "실화"는 픽션이라면 불가능한 묵직한 감정과 소회를 우리에게 불러일으킨다. 삶은 무엇인가? 책임은 무엇인가? 세월은 무엇인가? (실제로 20 몇 년 동안 인물들이 늙어가는 순간 순간의 장면들은 섬뜩하고 안타까운 기분을 느끼게 한다.)
결과적으로 두 법률적 보호자의 왜곡된 인식과 책임, 촬영 당사자의 불분명한 태도 (하지만 영화 제목에는 We로 표현된다) 등에 대해 쉽게 평가할 순 있다. 하지만 실제 과정을 지켜본,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누구도 쉽게 이 주제에 대해 비평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나는 이 영화가 동생이 누나에게 보내는 애정의 편지이며, 누나에 대한 기억의 몸부림이라고 느껴졌다. 어쩌면 많은 이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일종의 추모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발병 시점에는 치료법이 없어서 그 때 바로 입원했더라도 실제 치료는 어려웠을 거라고 한다. 적절한 치료법은 1990년대에 나왔다고 하며 그 때 입원 치료할 기회를 놓치기는 했다.
+ 또 일본에서도 부모 만이 누나에 대한 입원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 동생이 할 수 있는 일이 사실 없었다.
2026.08.15 CGV
Lbxd / 싱문 08.15 <어떻게 해야 했을까> 보러 갑니다

고구마지만 덧붙이자면, 마지막 부친이 고인에게 동행하라고 논문을 주는 장면에서 뭐지? 오바인가 했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까 그 시간 동안 실제로 부친, 모친, 누나 이름으로 일본 의학계에 계속 논문을 제출했었다고 합니다! 이건 꽉 막힌 고정관념이 얼마나 한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 같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딸이 학계에서 계속 인정받는 게 치료보다 더 중요했던 모양입니다. 속 터지는 이런 상황이 한국의 옛날에도 빈발했다는 생각을 하다 하다 보면, 결국 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싱문 카페 댓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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