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걸 | Supergirl (2026)


밀리 앨콕의 매력을 소개한 것은 성공했다고 본다.
하지만 이 삐딱한 슈퍼히어로 캐릭터를 매력있게 소개하는 것 외에 이 영화에서 남는 게 뭐가 있을까? 미니 시리즈의 20분 짜리 에피소드를 길게 늘려 본 듯한 느낌이다.

별 다른 서사가 없다. —
서부극스러운 배경은 참 황당하고, 빌런은 너무 양아치 같아 보이고, 밀리 앨콕의 앳된 모습이 고향 행성과 부모님들에 대한 회한이 있는 방황하는 주인공으로 착 와닿지도 않고, 서부극 Shane처럼 어려운 친구 한번 도와줬다고 마음 고쳐 먹고 정착하겠다는 것도 참 안일하다. 로보는 안나와도 되는데 흐름만 망친다.

밀리 앨콕의 날렵한 액션이나 간지나는 폼이 멋지긴 하다. 그게 슈퍼걸의 매력이 아니란 게 문제지.

P.S. 왜 갑자기 사샤 카예의 슈퍼걸이 그립지?

2026.06.24 CGV
Lbxd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놀라운 발견 – 드로스테 저편의 우리들 | Beyond the Infinite Two Minutes (2020)

미친 격투의 끝없는 연속 – 퓨리어스 | The Furious (2025)

난해하지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 퍼플 스왈로우 | Purple Swallow (2025)

왜 제목이 [가능한 사랑]일까? | Possible Love (2026)

핵소 고지 | Hacksaw Ridge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