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약 (The Vow, 2012) : 큰 반전은 없어도 잔잔하게 사랑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

큰 반전은 없어도 잔잔하게 사랑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

1. 교통사고로 기억이 5년전 쯤으로 되돌아가버려 리오(채닝 테이텀)를 만나 사랑하고 결혼까지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 페이지(레이첼 맥아담스)가 기억을 되돌리려 노력하는 줄거리인데.

2. 큰 굴곡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는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그 중에서 이 영화의 매력은 깨어난 페이지가 남편이라고 주장(!)하는 리오와의 동거를 하면서 느끼는 불안감이 드러나는 장면들에 있는 것 같다.


3. 레이첼 맥아담스는 예쁘게 나와서 불안하면서도 남편을 믿으려고 애쓰는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같고, 채닝 테이텀은 글쎄~ 내가 보기엔 표정 연기를 너무 못하는 것 같다. 아내가 깨어나도 정말 기쁜 지, 아내가 떠나려 해도 정말 착잡한 지 구분이 잘 안되었음.

4.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인데, 핵심적인 주제인 페이지의 결심을 너무 헐리우드식으로 각색하다 보니 평범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음. 서약의 의미를 잘 전달해 준 것인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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