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Transformers: Age of Extinction, 2014)
1. 먹기 좋은 음식도 자꾸 먹으면 체하는 법인데 시리즈 1편의 "변신의 신기함"만을 갖고 들이대는 것도 한두 번이지 벌써 4번째다.
2. 게다가 장장 3시간 동안 기계전사들의 피와 살이 튀는 걸 보니 마치 정육점에서 파티를 하고 있는 듯 지겹다.
3. 이제는 드디어 로봇 군단들의 전투 방식(수신호라든가, 총 쏘는 모습이라든가)이 거의 미군이 이라크에서 전쟁하는 영화와 비슷해졌음. 근데 사실 전투에서 옵티머스 프라임 같이 무식한 지휘관도 없을 것임..
4. 오히려 같이 온 아이들은 그 긴 시간동안에 오줌 마려운 것도 꾹 참고 꿋꿋하게 감상하더군. 상영 후 아이들의 소감은 한마디로 "대박 재밌다"라는 것임.
5. 1편부터 지금까지 계속 마음에 걸리는 게 "일단 로봇과 차의 부피가 안맞잖아!"인데, 내 태도가 잘못된 것일 수도..
6. 이 영화와 비교하면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은 대단한 영화라 할 수 있다.
똑같이 가상의 존재들을 메인으로 가져간 영화인데 로봇 영화는 주인공들을 주인공이라 부르지 못하는 참담한 심정이 드는데, 유인원 영화는 "시저가 멋있다", "다음 줄거리는 뭘까"라는 감상문을 쓸 수 있느니 말이다.
7. 근데 이 영화가 미국과 중국에선 흥행 대박을 쳤단다. 음..
2014.06.28. 13:50 CGV
관련 Google+ 포스트: http://goo.gl/ySUj23
이동진,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를 보고
이미지 출처: http://www.kickseat.com/now-showing/2014/7/6/transformers-age-of-extinction-2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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